취임 이틀째인 21일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업무를 시작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각 가정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정부도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연봉 10만달러가 넘는 직원의 급여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워싱턴 정치의 병폐 중 하나로 지목돼온 로비스트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백악관에서 일하다 물러났을 때 로비회사로 옮겨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금지하고 새 정부 출범후 로비스트에서 백악관 직원으로 전직한 경우에는 관련분야 정책을 담당하지 못하도록 하는 윤리규정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