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매리골드, 늦은 봄 패티오에 심으면 귀찮은 모기 '안녕~'
야채밭에 심으면 해충 예방 효과도
매리골드는 멕시코와 중미 지역이 원산지로 지난 2 3세기 동안 수백종의 매리골드가 개발됐다. 자유롭게 가지를 뻗어 자라며 병충해가 거의 없는 식물로 일년초도 있고 다년초도 있다. 잎은 섬세하게 갈라졌고 대부분 신선한 냄새를 갖고 있다.
꽃의 색은 흰색 옅은 노란색과 짙은 노란색 오렌지 빨간색 갈색에 가까운 적갈색 섞인 색 등이 있고 늦은 봄에 피기 시작해 가을이 끝날 때까지 피고 시든 꽃을 따내주면 초겨울까지도 꽃이 핀다. 일년생은 초여름에 펴서 서리가 내릴 때까지 선명한 색깔을 유지하며 잘라서 병에 꽂아도 오래가고 잎과 줄기 꽃에 강한 향기가 있어 방안 전체에 퍼져 스며든다.
매리골드는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좋아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좋지 않은 흙이라도 잘 견디어낸다. 중간 크기의 컨테이너에 가득 심어도 보기에 좋다.
달팽이와 괄태충을 제외한 다른 해충들이 기피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야채를 심을 때 중간 중간에 심어 해충을 예방하기도 한다. 특히 모기를 쫓는다고 해서 패티오 가까이에 심기도 한다.
매리골드는 크게 프렌치 매리골드 아프리칸 매리골드 트라이플로이드 매리골드 등 세가지로 나뉜다.
프렌치 매리골드(French marigold)는 작은 관목처럼 자라는 것으로 키가 6인치에서 12인치 정도 된다. 꽃은 직경 2인치로 노란색 오렌지색 청동색 등이 있고 개화기간이 길다. 아프리칸 매리골드(African marigolds)는 아메리칸 매리골드라고도 부르는데 키가 커서 3피트까지도 자란다. 꽃의 크기는 크지만 개화기간이 짧다.
트라이플로이드 매리골드(Triploid hybrids)는 프렌치와 아프리칸 매리골드를 교배시킨 것으로 꽃이 3인치까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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