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4)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선정하는 2008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USOC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펠프스를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펠프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8관왕에 올라 1972년 뮌헨 대회 수영 7관왕 마크 스피츠(미국)를 뛰어넘어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관왕으로 우뚝 섰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딴 금메달 6개를 포함하면 통산 금메달 14개가 돼 칼 루이스(미국) 파보 누르미(핀란드) 등이 누려온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9개)의 영예도 가져갔다.
수영의 나탈리 쿨린(27)과 '체조요정' 나스티야 류킨(20)은 미국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쿨린은 베이징올림픽 여자 배영 100m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혼자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선수로는 단일 대회 최다 메달이었다. 류킨도 개인종합 금메달을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 메달을 쓸어 담았다.
필더 밀워키와 1800만불 합의
○…밀워키 브루어스 왼손타자 프린스 필더가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 연봉 협상에서 팽팽히 맞서던 밀워키와 필더가 계약기간 2년 1800만 달러 안팎의 총연봉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타율 2할8푼8리에 홈런 50개 타점 119개를 기록한 필더는 지난해 타율 2할7푼6리와 홈런 34개와 타점 102개를 기록했다.
NBA 올스타 모닝 은퇴
○…NBA 올스타 출신 센터 알론조 모닝(39)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NBA 인터넷 홈페이지가 22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 히트에서 선수로 뛰었던 모닝은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하지 못했고 현역 복귀를 위해 노력하다 결국 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 올스타에 7번 뽑혔던 모닝은 2007년 12월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슬개골을 다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992-93 시즌 샬럿에서 데뷔한 모닝은 마이애미 뉴저지를 거쳐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와 15시즌을 뛰어 평균 17.1점 8.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느라 2002-03 시즌을 걸렀던 모닝은 2003-04 시즌에 복귀해 2006년에는 마이애미의 NBA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마이애미 통산 득점과 출전 경기 리바운드와 블락슛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한국 핸드볼 스페인 꺾고 2R 진출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8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팔라디움 아레나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스페인을 24-23 1점차로 꺾었다. 대회 초반 2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쿠웨이트 쿠바에 이어 스페인까지 물리치고 2001년 대회 이후 8년만에 2라운드에 나갔다.
특히 한국은 여덟차례 국제대회 대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한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