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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보스턴 아이비 '건물 외관에 생명력을 주자'

한국 이름은 '담쟁이 덩굴'…햇빛·그늘 어디서나 잘자라

벽돌이나 시멘트로 된 건물이 덩굴식물로 덮이면 건물의 외관에 생명력을 넣어주고 보기에 아름답고 건조한 건물이 자연 속에 있게 된다. 보스턴 아이비(Boston Ivy-Parthenocissus tricuspidata)는 건물을 덮으며 운치있게 자라는 아름다운 덩굴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원산지인 보스턴 아이비(Boston Ivy)는 한국말로는 담쟁이 덩굴이라고 부르는 다년생 낙엽식물이다. 아름답고 윤기있는 녹색의 봄과 여름이 지나고 나면 붉은 색의 가을이 오고 겨울이면 마른 가지에 달린 작은 열매가 애잔함을 느끼게 하는 식물이다.

보스턴 아이비의 아이비는 동부 명문대학을 지칭하는 아이비리그(Ivy League)의 바로 그 아이비다.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의 오래된 건물에는 모두 담쟁이덩굴이 덮여 있어서 유서깊은 대학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보스턴 아이비는 흡착근이 있어 나무나 돌담에 붙어서 올라간다. 성숙하면 길이가 50피트까지도 된다. 잎은 대부분이 셋으로 갈라져 있는데 다섯 개로 갈라진 종류도 있고 갈라지지 않은 것도 있다. 작은 꽃이 피었다가 아주 작은 포도처럼 생긴 짙은 청색 열매의 덩이가 달린다.

보스턴 아이비는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부분 그늘이 지는 곳 물이 잘 빠지는 흙에 심는다. 잎이 아름답고 타고 올라가는 모양이 정겨워 건물 장식용으로 좋다.

건물의 벽을 덮으면 여름동안 건물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래는 경비 절감을 위해 심기 시작했던 식물이다. 줄기를 잘라서 땅에 꽂으면 바로 뿌리를 내려 번식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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