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엔트리급 소형 SUV인 '셀토스(Seltos)'의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에서 독특한 디자인과 기본기를 갖추고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사랑받고 있는 셀토스는 해외에서는 이미 인도에서 출시 60일 만에 5만대가 계약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 초 북미시장에 출시될 셀토스는 기본 4륜구동 성능의 시작가가 2만2000달러 미만에 판매될 예정으로 경쟁 모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SUV 등에 오른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에 이어 셀토스까지 기아차는 보다 강력해진 SUV 라인업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아차는 2020 니로 EV도 공개하며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다이아몬드 패턴의 그릴, 16/18인치 알로이 휠로 새단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이날 오후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2020 G90를 데뷔시켰다. 내외부 모두를 신차급으로 완전히 바꾼 새로운 G90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수평적인 디자인에 제대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G90는 각종 능동형과 수동형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3.3리터 터보 V6엔진과 5리터 V8 엔진 2종류로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가격은 다음달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오토쇼의 두드러진 특징은 단연 전기차와 SUV로 이미 예고된대로 포드는 머슬카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전기차 버전의 SUV '마하-E' 실물을 공개했고, 아우디는 'e-트론 스포츠백'을 준비했다. 또 머세이디스-벤츠도 전기차 SUV인 'EQC'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포르쉐는 테슬라를 저격할 목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타이칸 4S'를 선보였다. 2019 LA 오토쇼는 LA컨벤션센터에서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