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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팝콘 다 됐어!" " 그래? 그럼 '코코' 시작한다!"

아무튼 같이 울고 웃는
생스기빙 '무비나이트'

추석과 다를 바 없는 11월 추수감사절이 농경사회와 전혀 관련이 없는 현대사회에도 계속 지켜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마음가짐'이다. 지난 1년간 일터나 학교에서 얻은 성과를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누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생스기빙 스피릿'이다.

막상 멀리서 공부하던 자녀, 손자녀가 집에 왔는데 땡스기빙 음식을 나누고 마땅히 함께 즐길거리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 가족이 모이고 음식을 나누고 뭐든 함께 한다면 그게 바로 '생스기빙 스피릿' 아니겠는가. 만약 올해 이런 스피릿이 필요하다면 좋은 영화를 함께 보면서 가족간 대화도 나누고 자녀간의 우애도 다지는 기회로 삼는다면 어떨까. 결코 겨우 영화 한편이 아니다. 진한 가족간의 사랑을 남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기획콘텐트부

로키(Rocky·1976)

복싱 영화다. 나온 지 30년이 넘었지만 무명 복서의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가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우며 '인간 승리'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남긴다. 경기가 끝난 후 퉁퉁 부어서 앞도 보이지 않는 그가 연인 아드리안(탈리아 샤이어)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에서 모처럼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들 것이다. 고전이라서 DVD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구글플레이, 아마존, 유튜브 등에서는 2.99달러, 아이튠(itune), 부두(vudu)에서는 3.99달러. 넷플릭스 구독자는 무료다.

와츠 쿠킹(What's Cooking?·2000)

다른 문화권에서 온 네 가정이 그들만의 전통으로 명절을 기념하면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담고 있다. 성공한 흑인 의사 부부, 레즈비언 자녀가 있는 유대인 부부, 총과 콘돔을 소지한 자녀 탓에 당황하는 베트남계 부부, 헤어졌지만 자녀의 요구로 불편한 만남을 갖는 이탈리아계 부부 속에서 한인 가정의 모습도 언뜻언뜻 보인다. 문화와 가치관에 대해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유튜브, 아마존, 아이튠, 부두 등에서 3.99달러, 투비(tubi)에서는 무료로 상영중.

코코(Coco·2017)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미와 감동이 꽉찼다.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을 받은 작품답다. 스토리는 집안 대대로 음악은 절대 하지 말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음악가가 되는 꿈을 꾸는 멕시코 소년 미겔이 자신의 강아지 단테와 함께 망자의 땅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다. 그곳을 헤메던 둘은 멋진 사기꾼 헥토르를 만나고, 미겔네 가족사에 얽힌 진짜 이야기를 밝혀내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꾸고 비전을 세우는 법을, 어른에게는 용기와 행복의 조건을 가르친다. 가족 사랑은 덤이다. 구글플레이,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에서는 2.99달러, 부두에서는 3.99달러에 대여한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무료.

유브갓메일(You've Got Mail·1998)

AOL을 경험하지 못한 20대 미만은 생소할 수도 있겠다. '구수한' 로맨틱 코메디다. 맨해튼의 대형 체인서점 사장인 주인공 조(톰 행크스)와 동네 작은 서점 주인 캐슬린(맥 라이언)은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인터넷에서는 메일을 주고받는 친근한 관계다. 캐슬린은 어느날 자신의 서점 인근에 오픈한 대형 서점으로 위기를 느끼자 조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언을 구한다. 하지만 나중에 이메일 교환하던 사이임을 알고 깜짝 놀라게 된다. 구글플레이, 유튜브, 아마존, 아이튠, 부두 등에서 구입해 볼 수 있다. 3.99달러.

스위트 노벰버(Sweet November·2001)

연인 또는 부부가 따듯한 로맨스를 만끽하고 싶다면 추천하고픈 작품. 이 영화는 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영화 소식지들이 '추수감사절에 볼만한 영화'로 매년 선정할 만큼 슬프고 아름답다. 샌프란시스코의 잘 나가는 광고회사 간부 넬슨(키아누 리브스)이 우연히 막 나가는 히피 스타일의 말괄량이 아가씨 사라(찰리즈 테론)를 만나고 11월 한 달 동안 동거하면서 사랑과 인생을 배운다. 구글플레이, 유튜브, 아마존, 아이튠, 부두에서 2.99달러에 대여한다.

홈 시네마? '프로젝터' 켜라!

큰 돈 안들이고 극장 기분
100달러 이하 제품도 다수


온 가족이 모이면 영화관 가는 비용만도 만만치 않다. 이럴 때는 집에서 옹기종기 모여 위에 언급된 가족 영화를 보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요즘은 대형 TV들이 보급돼 훨씬 더 큰 스크린을 즐길 수 있지만, 프로젝터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영화관에 온 것 처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넷플릭스나 훌루 등(랩탑이나 테블릿 구동 시)도 요즘은 고화질을 제공하고 있어 프로젝터로도 꽤나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100달러 미만의 저렴한 선부터 수천 달러를 호가하는 것들도 많다. 현재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매업체마다 할인가에 프로젝터를 판매하고 있다.

월마트는 월프론트(Walfront) 미니 포터블 LED 프로젝터를 색상에 따라 51~70달러 할인가에 소개하고 있다. 79달러짜리 RCA 프로젝터는 49달러, RCA 포터블 HD 로쿠 스마트 프로젝터는 99달러에 판매한다.

JC페니는 GPX 미니 프로젝터를 반값인 79달러에, 콜스는 99달러짜리 샤퍼 이미지 포터블 프로젝터를 49.99달러에 할인한다.

베스트 바이는 '인시그니아 프로젝터(Insignia Premium Audio Pico WVGA DLP Projector)'를 100달러 할인 한 149달러에 내놨다.

화질이 뛰어난 고가의 프로젝터를 장만해 보고 싶다면 '옵토마 시네마X P1'을 추천할 만하다. 옵토마 P1은 초단초점 레이저 프로젝터다.

벽에서 몇 인치만 떨어져도 100인치의 4K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3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기획콘텐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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