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이모 저모] '카디널스 워너 윌터 페이튼상' 외
카디널스 워너 '월터 페이튼상'○…경기 시작에 앞서 애리조나 카디널스 노장 쿼터백 커트 워너가 '월터 페이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팬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월터 페이튼 올해의 선수상'은 필드 밖에서 자선활동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워너는 "하나님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 내가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 가운데 가장 자랑스런 상이다"며 감격해 했다. 워너는 불우아동을 돕는 자선활동에 주력해왔다.
제니퍼 허드슨 미국가 열창
○…그래미상 5회 수상에 빛나는 컨트리 스타 페이스 힐이 경기 시작에 앞서 가스펠 합창단과 함께 'America the Beautiful'을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영화 '드림 걸스'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제니퍼 허드슨이 애국가 'The Star Spangled Banner'를 열정적으로 불러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흰색 상의에 검은 색 재킷과 바지를 입은 허드슨은 평소보다 날씬해진 몸매를 선보이며 2분13초 동안 애국가를 열창했다.
허드슨은 지난해 10월 시카고의 집에서 어머니 오빠 조카가 언니의 전 남편에 의해 살해되는 비극을 겪은 후 외부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허드슨은 오는 7일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프링스턴 하프타임쇼
○…제43회 수퍼보울 하프타임쇼는 전세계적으로 1억2천만장의 앨범을 판매한 브루스 스프링스틴& 이스트스트리트 밴드가 장식했다. 스프링스틴은 12분 동안 이어진 히트곡 'Born To Run' 'Glory Days'를 불러 흥을 돋궜다. 'The Boss'란 별명으로 통하는 스프링스틴은 최근 월마트와 계약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벗으로 여겨온 그가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는 데 앞장서온 월마트와 거래했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뜨렸기 때문. 스프링스턴은 전날 가진 수퍼보울 기자회견에서 월마트 계약은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한편 수퍼보울 하프타임쇼에 초대된 스타들은 출연료를 일체 받지 않는다. 초대됐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그동안 하프타임쇼에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U2 폴 매카트니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의 무대로 열렸다. 2007년에는 프린스가 맡았는 데 역대 최고 하프타임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병헌 수퍼보울 광고 출연
○…'이병헌도 수퍼보울 광고 출연.' 한국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출연작 영화 'G.I. 조'가 수퍼보울 광고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최근 공개돼 주목 받은 'G.I. 조' 포스터 속 복면 검객의 이병헌 모습도 나왔다.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연출한 'G.I. 조'는 유격대원 G.I. 조와 악의 축 코브라 군단의 대결을 그린다. 이병헌은 코브라 군단 소속 스톰 섀도우 역을 맡아 시에나 밀러 채닝 테이텀 레이 파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G.I. 조'는 오는 8월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