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왜 풋볼에 열광하는 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빅 게임'이었다. 하인스 워드가 이끄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1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제 43회 수퍼보울 챔피언이 됐다.
스틸러스는 경기 막판까지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치다 쿼터백 벤 로스리스버거가 던진 공을 홈즈가 환상의 캐치로 담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스틸러스의 27-23 승리.
중앙일보가 최근 특집보도한 '풋볼 지수'가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열린 이번 수퍼보울은 '명승부'였다. 특히 이날 경기는 풋볼 지수를 알아보는 문답 중 좀처럼 보기힘든 '세이프티'가 경기 막판 나왔다.
조셉 전(37)씨는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였다"며 "수퍼보울 역사상 18년만에 세이프티가 나왔는데 '풋볼 지수' 기사를 통해 미리 알고 있던 거라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줬다"고 말했다.
풋볼 지수에 흥미를 느껴 이번에 처음으로 수퍼보울 봤다는 윤정식(48)씨는 "중앙일보를 보고 며칠 전부터 풋볼 공부를 좀 했는데 이번 경기를 보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경기 중 나온 '챌린지' '세이프티' 등은 풋볼 지수 기사를 못봤다면 경기의 흐름을 몰랐을 소중한 정보였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본 김영근(51)씨는 "처음으로 온 가족과 함께 수퍼보울 지켜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기사에서 본 워드와 워너의 스토리를 가족들에게 말해주니 고교생 아들이 나를 다르게 보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