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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산토니오 홈즈, 종료 35초전 역전 TD 캐치

피츠버그 스틸러스 간판 리시버 산토니오 홈즈가 수퍼보울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홈즈는 종료 35초를 남기고 수퍼보울 우승에 쐐기를 박는 결승 6야드 터치다운 캐치를 뽑아내 27-23 재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홈즈는 엔드존에서 세 명의 애리조나 수비수를 따돌리고 엔드존 끝자락서 두 발을 간신히 땅에 닿게 하는 동시에 '빅 벤' 벤 로슬리스버거가 던진 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힘겹게 잡아냈다.

홈즈는 이날 9차례 캐치로 131야드를 전진하고 터치다운은 1개를 기록했다. 홈즈는 "내 두 발은 분명 엔드존을 밟고 있었다"며 "두 팔을 힘껏 뻗었고 두 발가락도 최대한 필드에 닿도록 젖먹던 힘을 다 했다"며 웃었다.

더욱 앞선 플레이에서 홈즈는 로슬리스버거의 터치다운 패스를 놓쳐 기쁨이 두배였다. 스틸러스 간판 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산토니오 홈즈도 오늘 우승으로 드디어 유명세를 타게됐다"며 그의 MVP 수상을 기뻐했다.

홈즈는 "경기 중 로슬리스버거에게 내가 오늘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 데 실제로 그렇게 돼 너무 기쁘다"며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은 것은 나의 꿈이었다. 위대한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잘해야 하는 데 오늘 내가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St. 벅아이스 출신의 홈즈는 올해가 프로 3년차다. 올 정규시즌에는 821야드를 전진해 터치다운 5개를 올리며 스틸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주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마약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수퍼보울 MVP로 우뚝서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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