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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산토니오 홈즈, 종료 35초전 역전 TD 캐치

Los Angeles

2009.02.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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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스틸러스 간판 리시버 산토니오 홈즈가 수퍼보울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홈즈는 종료 35초를 남기고 수퍼보울 우승에 쐐기를 박는 결승 6야드 터치다운 캐치를 뽑아내 27-23 재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홈즈는 엔드존에서 세 명의 애리조나 수비수를 따돌리고 엔드존 끝자락서 두 발을 간신히 땅에 닿게 하는 동시에 '빅 벤' 벤 로슬리스버거가 던진 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힘겹게 잡아냈다.

홈즈는 이날 9차례 캐치로 131야드를 전진하고 터치다운은 1개를 기록했다. 홈즈는 "내 두 발은 분명 엔드존을 밟고 있었다"며 "두 팔을 힘껏 뻗었고 두 발가락도 최대한 필드에 닿도록 젖먹던 힘을 다 했다"며 웃었다.

더욱 앞선 플레이에서 홈즈는 로슬리스버거의 터치다운 패스를 놓쳐 기쁨이 두배였다. 스틸러스 간판 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산토니오 홈즈도 오늘 우승으로 드디어 유명세를 타게됐다"며 그의 MVP 수상을 기뻐했다.

홈즈는 "경기 중 로슬리스버거에게 내가 오늘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 데 실제로 그렇게 돼 너무 기쁘다"며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은 것은 나의 꿈이었다. 위대한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잘해야 하는 데 오늘 내가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St. 벅아이스 출신의 홈즈는 올해가 프로 3년차다. 올 정규시즌에는 821야드를 전진해 터치다운 5개를 올리며 스틸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주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마약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수퍼보울 MVP로 우뚝서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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