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를 포함해 뉴욕주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오는 10일 올바니 주청사에서 ‘뉴욕주 이민자의 날’ 집회를 열고 평등한 이민정책을 요구하는 권익활동을 벌인다.
이날 집회에는 100여개 다민족 단체 소속 1000여명이 복지·교육·주택·보건 등 이민자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로비 활동을 벌인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이 주관하고 청년학교 등이 주최하는 ‘이민자의 날’ 집회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퀸즈YWCA·뉴욕가정상담소·원불교 뉴욕교당 등 한인단체들이 동참한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 결정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치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특히 올해는 뉴욕주정부의 이민자 복지예산 삭감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평등한 정책 보장을 촉구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년학교와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 사무실, 뉴욕차일드센터, 남아시아소셜서비스위원회, 아주인평등회, 뉴욕이민자연맹 등은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정승진 청년학교 회장은 “뉴욕주 복지예산 결정 과정에서 이민자 지원 예산은 다른 분야보다도 더 많이 삭감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뉴욕주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민자 지원 예산이 평등하게 책정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윤 뉴욕가정상담소장은 “정부의 지원예산이 삭감되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줄거나 폐지될 상황”이라며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영어와 직업교육 등 생계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 지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