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남가주 출신의 마크 김(43) 후보로 현직 하원인 스티브 섀논 의원이 검찰총장으로 출마하면서 비는 35지역구 자리를 놓고 다른 4명의 후보와 경합중이다.
스스로를 진보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김 후보는 현재 선거기금 모금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 만큼 지지가 높아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 후보의 장점은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갖고 있다는 것.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사업하는 부모님 덕에 베트남과 호주에서 성장시기를 보내 타 커뮤니티에 대한 문화적.사회적 이해가 빠르다. 가족들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온 김 후보는 UC어바인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UC해스팅스 법대를 졸업했다.
졸업후에 연방통신위원회(FCC) 법률고문 중소기업청 정책자문위원으로 일하다 연방상원 법사위원장인 딕 더빈 의원 사무실의 법률수석자문으로 발탁돼 판사임명이나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자문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현재 버지니아주 비에나에서 가족과 거주하고 있는 김 후보의 공약은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민자와 소수계가 기회를 공평히 가질 수 있는 지역구로 만들겠다"며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