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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샌타바버러 데이지, 작고 소박하고 귀여운···

가뭄에 강하고 어떤 환경이든지 잘 적응
중남미가 원산…'아름다운 잡초' 인식도

샌타바버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 속한다. 이 도시의 이름을 붙인 샌타바버러 데이지(Santa Barbara daisy.Erigeron karvinskianus)는 꽃이 작고 섬세하고 소박하면서 귀여운 모습이다. 데이지처럼 생긴 꽃이 자유로운 형태로 피고 작은 폭포처럼 굽이치면서 개성있게 자라는 식물이다.

식물 전체의 크기는 10인치에서 20인치 높이에 옆으로는 3피트까지 자란다. 잎의 길이는 1인치 내외이고 꽃의 크기는 4분의 3인치 정도다. 가운데 부분은 노란색이고 흰색이나 핑크 옅은 보라 바이올렛 등의 예쁜 꽃이 수도 없이 많이 핀다.

샌타바버러 데이지는 가뭄에 강하고 어떤 환경이든지 곧 적응한다. 그러나 손질을 하지 않고 두면 많이 뻗어나가면서 다른 식물들을 침범할 수 있다. 얼룩얼룩한 그늘을 좋아하고 잠시동안 해가 비치는 곳에서도 잘 자란다. 겨울과 여름의 날씨가 모두 온화한 지역에서는 거의 연중 내내 꽃이 핀다.

샌타바버러 데이지는 크지 않은 식물이지만 조경을 할 때 여러 방법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 커버로도 좋고 완만하게 경사진 곳이라면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키울 수 있다.

여러 가지 꽃이 섞인 경계선에 심어도 좋고 다른 꽃들과 함께 혹은 혼자 컨테이너에 심어 우아하게 흘러내리는 것을 즐길 수도 있고 행잉배스킷에 심어 걸어놓거나 바위가 있는 정원에 심어도 좋다. 오랫동안 꽃이 피게 하려면 꽃이 지고나서 가지를 잘라낸다.

멕시코 데이지라고도 불리는 샌타바버러 데이지는 멕시코에서 베네주엘라까지의 지역이 원산지인데 샌타바버러 지역에서 건강하고 활발하게 잘 자라기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이 샌타바버러 데이지라는 일반명을 붙였다. 어느 곳에서나 강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잡초'로 보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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