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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부호 스탠리 호 '카지노에서 돈 찍어 난 여전히 억만장자'

Los Angeles

2009.02.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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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왕'으로 불리는 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사진)가 자신의 재산이 급감했다는 포브스의 보도내용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9일 문회보 명보 등 홍콩언론들에 따르면 스탠리 호는 8일 홍콩에서 열린 여성연맹 주최의 한 연회에서 자신의 재산이 대폭 줄었다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보도에 대해 '가소롭다'고 일축했다.

포스브 아시아판은 지난 6일 스탠리 호의 재산이 2007년말에는 90억달러로 홍콩과 마카오를 통틀어 5위의 갑부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카지노 경기 하락으로 재산이 10억달러로 급감해 순위가 19위로 급전직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탠리 호는 카지노 업체 주식이 폭락했지만 자신의 재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면서 "카지노들은 여전히 돈을 찍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언론은 쓰고 싶은 대로 쓰면 된다"면서 "내가 억만장자가 아니라면 더 이상 납치의 표적이 되지 않아 좋은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나의 재산은 어마어마하다"고 말한 뒤 작은 손가락을 보도진에게 내보이면서 "포브스지에 소개된 재산은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카우룽만의 국제무역전시센터에서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회의 비용 전액을 후원했다.

STDM과 윈리조트 등 마카오의 수많은 카지노 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스탠리 호는 2003년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개방되기 전까지 40여년간 카지노산업을 독점해온 재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마카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매에서 무게 1.08kg짜리 이탈리아 모리세산 흰 송로버섯을 20만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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