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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애국심에 반했다'···클리블랜드 샤파이로 단장, WBC 참가 허용 이유 밝혀

24일부터 하와이전훈 가세…한국팀 중심타선 강화

마크 샤파이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단장이 추신수(사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허용 결정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샤파이로 단장은 투.포수진이 애리조나 굿이어 스프링캠프에 도착한 12일 기자들과 만나 "추신수의 WBC 출전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이 있었지만 그가 한국 대표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 지 또 추신수가 얼마나 참가하고 싶어 하는 지를 알았기에 결국 그의 WBC 참가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해 2009시즌에는 클리블랜드의 주전 우익수로 뛸 것이 확실시된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WBC에 출전하는 동안 부상당할 것을 우려해 그의 출전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해왔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달리 투수 파우스토 카모나에 대해서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것을 반대했다.

지난 1월부터 클리블랜드의 새 스프링캠프인 굿이어에서 개인훈련을 해온 추신수는 구단이 짜준 스케줄에 따라 훈련을 하다가 24일 WBC 한국 대표팀의 하와이 전훈에 합류한다.

클리블랜드의 요구로 추신수는 대회 기간 동안 '지명타자로만 뛴다'는 단서조항에 묶일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외야수 출장은 처음부터 논의조건이 아니었다. 클리블랜드가 칼자루를 쥔 상황이기에 일단 추신수를 대표팀에 하루빨리 불러오는 것이 급선무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한국의 중심 타선이 추신수-김태균-이대호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승엽의 빈자리가 크다. 박찬호가 없는 것과 함께 가장 큰 고민이다. 승엽이는 결정적일 때 해주는 선수다. 이제 추신수와 김태균 이대호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중심타선도 결국 이들로 짜여질 것 같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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