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랭킹 478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나달(22.스페인)은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테니스 토너먼트 단식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17.불가리아)를 2-1(7-5 3-6 6-2)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힘겹게 1회전을 통과한 나달은 이날 2회전 첫 세트부터 게임스코어 5-5까지 맞선 끝에 간신히 1세트를 7-5로 따냈다. 두 번째 세트 들어서도 녹록치 않은 기량을 과시한 디미트로프는 2세트를 3-6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나달은 집중력을 앞세워 마지막 세트를 6-2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