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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행사 이민 생활 풍성함 더했다

2019년 눈길 모은 LA동부 뉴스

2019년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출연한 문화 행사가 많았다. 올 한해동안 LA동부 지역 한인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든 한인 단체들의 주요 문화 행사를 소개한다.

삼일절 100주년 기념 행사 인랜드한인회가 주최한 3ㆍ1절 100주년 기념 행사가 12월 3일 LA동부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단축 마라톤대회, 민족대표 33인상 시상, 도산 연대기 상영, 뮤지컬 도산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로마린다 유니버시티 교회 1800석을 가득 채우고 막을 올린 뮤지컬 도산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한제국의 교육 개혁과 해외 독립운동의 선구자인 도산의 삶과 활약을 조명하고 그의 생을 그려낸 작품이다. 공연이 끝나자 도산의 세째 아들인 필립 안과 홍명기 도산 기념사업회 총회장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무대에 올라 출연진들의 손을 잡고 "고맙다"는 말로 출연진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연주회 성황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피아노 연주회가 11월 20일 오후 7시 900여 청중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로마린다 한국인재림교회(담임목사 오충환)가 주최하고, 인랜드 한국인 문화원(원장 윤원길)이 주관한 이날 무대에 오른 백발의 거장 백건우(73) 피아니스트는 신들린 듯이 주옥같은 아름다운 쇼팽의 야상곡들과 화려한 왈츠들을 두툼한 열 손가락으로 훑어나갔다. 조용하고 침착한 그의 연주에 청중들은 손에 땀을 쥐는 듯한 감동과 함께 연주를 지켜봤다.

미주 청소년 위한 한국 문화 축제 미주 청소년 예술단(Korean American Youth Performing Artistsㆍ단장 이재은)은 지난 10일 '제 5회 미주 청소년 한국 문화 축제'를 샌디마스 소재 보니타아트센터에서 열었다. 재미청소년국악원(KCMA), 다이아몬드청소년오케스트라, 샌디에이고 풍물학교, 가주민속무용연구회(Ethnic Dance Institute in CA)가 초청받아 진행된 한국문화 합동 공연에는 1000여 명의 관객과 한국전쟁 참가자 후손들이 참석해 지켜봤다. 이날 공연은 국악과 양악기가 합주한 오프닝곡 '제주의 왕자 그리고 아름다운 나라'를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24곡의 레퍼토리가 연주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초청 자선 공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과 피아니스트 칼로스 아빌라, 팝페라 가수 최원현씨를 초청한 자선공연이 12월 4일 오후 7시 다이아몬드바센터 그랜드홀에서 500여 명의 지역 음악 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 LA동부한인회(회장 은석찬ㆍ이사장 박재현)가 주최하고 한미경찰위원회(회장 김성림)가 주관한 이 공연에서 오주영과 칼로스 아빌라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하바네라' 등 11곡을 협연했으며 청중은 그의 화려하고 현란한 기법에 독특한 개성과 재기가 넘치고 힘이 넘치는 연주자라며 청중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 기립박수와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또 올해 뮤지컬 '도산'에서 안창호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최원현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는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튜란도트' 중에서 '네센 도르마' 외 2곡과 앙코르 곡으로 뮤지컬 도산의 일대기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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