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교육기관 한인타운 첫선
소액 원금으로 인컴투자 가능
"외환거래로 인컴을 버세요!"
소액 원금으로 인컴투자 가능
"일반인 재테크로 가능합니다."
처음엔 농담처럼 들렸다. 외환거래를 일반인들이 하다니. 물론 법적으로야 지난 1998년 누구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누가 외환거래를 손쉬운 투자로 할 수 있을까. 주식이나 부동산도 아니고 '환율'에 거액을 걸고 투자를 할수 있겠나 싶었다.
일본에서 이른바 '와타나베 아줌마'들이 수십만명에 달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의구심은 여전했다. 엔고시대에 자국에서 엔화를 빌려 해외 투자에 나선 여성들을 일컫는 '와타나베 아줌마'가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어울리는 컨셉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외환거래는 아주 쉽습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어요. 테크닉을 배우고 정석대로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한번 배우면 평생을 할 수 있는 '인컴용 투자'로도 적격이에요."
문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일단 외환거래는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바로 '지렛대(leverage) 효과' 덕분이다. 중개회사에 등록하면 원금의 최대 400배까지 신용을 준다. 원금이 1000달러라면 40만달러까지 주문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투자금으로 수익을 내면 수익금은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이다. 반대로 잃게 되면 자신의 원금까지만 책임지면 된다. 즉 1000달러를 투자해 최악의 경우 다 잃더라도 레버리지로 빌린 40만달러가 아니라 원금인 1000달러만 손해를 보면 끝이라는 것이다.
환율의 등락 어디에서나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는 것도 특징이다. 오를 때는 오르는 대로 떨어질 때는 하락하는 대로 수익을 내는 양방향 구조를 갖고 있다. 이른바 '포지션'을 'Buy'와 'Sell'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 놓으면 시장의 등락에 따라 언제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FX에서 쓰는 외환거래는 달러 유로 엔화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등 20여종의 상호간 환율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세계 외환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달러대 유로 달러대 엔화의 포션이 가장 높다. 하루 3조2000억달러가 거래되는 거대한 시장이고 24시간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외환거래 상품은 한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달러대 원화환율'의 개념과는 좀 다르다. 달러당 얼마가 변동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는 비슷하지만 거래단위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통상 외환 환율은 다섯자리의 숫자로 표기된다. 예를 들어 달러대 유로화라면 '1.2868'이란 식이다. 이때 소숫점 네자리째 즉 맨끝의 8부터 '핍(pip)'이란 단위가 붙는다. 위로 갈 때마다 10배씩 더해져 소숫점 세자리는 10핍 소숫점 둘째자리는 100핍 그 위는 1000핍의 단위가 된다.
외환에 투자할땐 '랏(lot)'이란 단위로 계산해 사고판다. 1랏은 10만달러다. 1랏을 거래할 때 1핍은 10달러다. 따라서 '1.2868'이 '1.2869'가 된다면 10달러를 벌게 되는 셈이다. '1.2868'이 '1.2878'로 되면 100달러가 되는 식으로 움직인다.
달러대 유로환율은 하루에만 소숫점 둘째자리가 바뀌는 변동성을 갖는다. 따라서 1랏만 거래해도 하루에만 100핍 즉 1000달러가 왔다갔다 하게 된다. 레버리지가 400배까지 주므로 계산상 250달러의 원금만으로도 10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셈이 된다.
문 원장은 "이같은 이유로 외환시장은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구조"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제는 어떻게 버느냐인데 유로나 엔화는 당일 거래 차트를 제대로 분석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을 만난다는 것. 문 원장은 FX아카데미에서는 외환시장의 실제 거래 차트를 분석하는 법을 가르치고 이에 맞는 포지션을 설정하는 테크닉을 익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FX아카데미는 버질길 미주복음방송 건물 내에 위치해 있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3주가량 진행된다. 수강료는 500달러.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등록을 하면 가상머니를 지급해 똑같은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훈련도 할 수 있다.
▷주소: 621 S. Virgil Ave. #280 LA
▷문의: (213)382-0925
앨런 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