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열린 ‘OC한인단체 합동 시무식’에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이 차례로 각자의 소속 단체와 올해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마이크를 쥔 이는 신영균 OC한미노인회장. 그 왼쪽이 김종대 한인회장.
오렌지카운티의 20여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7일 합동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 주최로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날 시무식은 단체 관계자들과 하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모두 꿈과 희망을 갖고 올해도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회관의 투명한 운영, 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한인회 후원회원 가입 유치 ▶선거의 해를 맞아 한인 정치력 신장 지원 등 올해 한인회의 3대 주요 과제로 꼽았다. 축사에 나선 노명수 전 OC한인회장은 자신이 회장을 맡은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사업을 소개하며 "지난해, 새 한인회관 마련이란 숙원이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참전용사비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A총영사관 구태훈 영사와 프레드 스미스 부에나파크 시장도 새해 인사를 겸한 축사를 했다.
김종대 회장은 이날 지난해 한인회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이호우OC기독교교회협의회 이사장, 이영희 샬롬합창단 명예단장.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가주하원의원 보좌관, 진권 연세로펌 대표 변호사에게 한인회 명의의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인회의 김경자 이사장, 이용훈 수석부회장, 민 김 수석부이사장, 에릭 허 부회장, 최학선· 해리 최 부이사장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가 특별 메시지를 전했다. 지경 샬롬합창단장은 축가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한인회가 제공한 국밥과 떡, 귤을 나눠 먹으며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