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포에버 21의 회생 노력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천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포에버 21은 최근 창업자 장도원·장진숙 부부의 장녀인 린다 장 부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전자상거래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경영전략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소유하고 있는 창고 건물 2동을 매각해 부채 규모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 21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창고 건물 2동을 총 37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파산 전문 유료 기사를 통해 포에버 21이 파산 융자를 갚는 데 쓰기 위해 캘리포니아 내 창고 건물 2개를 각각 부동산 투자 회사와 가구 도매업체에 총 3700만 달러에 처분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채무자 금융 또는 DIP(Debtor-in-possession) 금융으로 불리는 특별 지원 금융의 일부를 갚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