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혼다 600만대 리콜…코롤라· 아큐라 등 에어백 결함

도요타와 혼다가 총 600여 만 대의 대규모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충돌 사고 때 에어백이 열리지 않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총 324만 대의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2010년 이후 생산된 코롤라, 아발론 등 4개 차종이다.

혼다도 이날 에어백 관련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27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혼다의 리콜 대상은 1996~2003년 생산된 혼다와 아큐라 승용차다. 이들 차량이 장착한 다카타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금까지 관련 사고로 최소 20여 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6개 자동차업체의 총 1230만 대의 에어백 결함 등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작년 4월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