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787 드림라이너’의 추가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이 드림라이너의 월 생산대수를 10대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잉은 생산대수를 14대에서 12대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2대를 더 줄이겠다는 뜻이다. 드림라이너는 737 맥스와 함께 보잉의 주력기종으로 꼽힌다.
두차례 추락 참사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737 맥스의 운항 재개를 기약할 수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주력기종까지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737 맥스가 소프트웨어 결함 이슈라면, 드림라이너는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방송은 “보잉의 어려움이 737맥스를 넘어 드림라이너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