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남가주에 도착한 숭실대 방문단. 왼쪽부터 웨스트민스터합창단 지휘자 장세완 교수, 황준성 숭실대 총장, 조은식 합창단장.
“이번 순회 공연을 계기로 동문들과 한인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숭실대학교 황준성 총장이 재학생으로 구성된 웨스트민스터합창단(단장 조은식 교목실장)과 함께 지난 27일 남가주에 도착해 동문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2007년에도 미주지역을 순회 공연한 바 있는데 올해에는 미서부지역을 중심으로 2월 5일(수)까지 가주와 네바다주 등 7개 도시에서 7번의 연주회를 갖게 된다.
1958년 4월 10일 창단한 숭실대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단원이 모두 재학생으로 비전공자로 구성돼 있으며 진리와 봉사의 설립이념과 음악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창단됐다. 합창단은 숭실대 채플뿐만 아니라 전국 순회 예배와 해외 순회 연주회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7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미주 순회 연주는 웨스트민스터합창단 학생 36명과 단장인 조은식 교목실장, 장세완 교수(지휘), 한용란 교수(반주)가 LA와 라스베이거스, 샌호세 등을 방문해 공연을 갖고 숭실 동문 및 한인과 교류할 예정이다. 특히 2월 2일 오후 6시 30분에 풀러턴 소재 오렌지한인교회에서 한인 초청 공연이 펼치며 최초의 기독교 민족대학 숭실의 역사성과 전통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황준성 총장은 “63년 전통의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이 숭실대의 통일 사역 비전을 널리 전파하고, 미주 동문과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주 순회연주가 동문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 연대감과 자긍심을 불어넣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LA에서는 어제(29일) 오전 나성영락교회, 오후 인랜드 한인교회에 이어서 2월2일(일) 오전 10시 패서디나 미국장로교회, 라스베이거스에서는 31일(금) 오후 7시 갈보리 장로교회, 샌호세에서는 2월 5일(수) 오전 11시 임마누엘 장로교회, 오후 7시 베델연합감리교회(샌타클라라)에서도 열린다.
한편, 황준성 총장은 합창단의 순회공연과 별도로 LA와 샌프란시스코 동문을 격려하고 뉴욕과 뉴저지, 애틀랜타동문회를 차례로 방문해 동문과의 유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