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도움 요청하세요' LA시 선거 감시 나선 리처드 김·크리스 이 검사

"한인 유권자들이 제대로 한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정확히 감시하겠습니다."

LA시의 공정한 선거 진행을 위해 시검찰청이 선거날 각 투표소에 모니터 요원을 파견한다.

LA한인타운에는 한인 리처드 김 검사와 크리스 이 검사가 한 조를 이뤄 파견되며 이들은 이날 한인타운내 투표소 20여 곳을 돌며 선거 진행상황을 감시하게 된다.

이들이 감시할 내용은 한인 유권자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여부와 투표소내 인근의 불법 선거 캠페인 행위.

특히 선거법에 따라 출구조사나 선거 캠페인 활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 확인해 보고하게 된다.

리처드 김 검사는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만접수나 부정행위 신고가 늘면서 이번에 14명의 검사가 특별 파견된다"며 "한인타운에서 투표가 공정히 진행되는 지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이 검사는 "선거날 영어구사가 어려운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한국어로 도움을 받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선거와 관련된 불만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투표소 요원에게 이를 알릴 것"을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