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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돌아오다! WBC 한국팀, 대만전 앞두고 큰 선물

부상 추신수, 지명타자로 출전 확정

천만다행이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동안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 잔류 및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명타자로 출장을 할 수 있게 됐다.

6일 대만과의 아시아지역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 때문에 애간장을 태웠던 김인식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도 크게 밝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WBCI 선수부상검토위원회(WBC Incorporated Disability Review) 측으로부터 추신수의 1라운드 지명타자 출장 허용을 연락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신수는 지난 1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직전 송구 훈련을 하던 중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그 동안 조심스럽게 통증 완화에 전력을 다해왔다.

통증 악화에 대한 염려 탓에 김인식 감독은 세이부 및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서 추신수를 기용하지 않으며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추신수의 부상 이후 사태가 커졌다. WBC 사무국이 아시아 라운드 담당 주치의인 브루스 토마스씨를 파견한 데 이어 소속구단인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의 WBC 출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당초 토마스씨의 결정에 따라 출전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었지만 클리블랜드의 요구 탓에 WBC 사무국의 선수부상검토위원회로까지 추신수의 출전 문제가 넘어갔다.

한국팀 유일의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소속 구단의 출전 자제 요청과 애국심 사이에서 난감한 처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WBCI 선수부상검토위원회가 추신수의 의견을 존중해 대표팀 잔류를 허락하면서 대표팀은 큰 힘을 얻게됐다. 다만 추신수는 1라운드서 지명타자로만 출장할 수 있다.

한국이 본선 8강에 진출할 경우 추신수가 수비에도 가담할 수 있는 지 여부는 WBCI와의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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