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과 선 타임스 등은 5일 미셸이 이날 점심시간 백악관에서 몇 블록 떨어진 빈민들을 위한 무료 식당 '미리엄의 부엌'에서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나눠주는 자원봉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노숙자들은 자주색 앞치마를 입고 다정한 얼굴로 버섯 리소토를 퍼주는 여성이 퍼스트 레이디인 것을 발견하고 놀라워 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미셸은 이날 자원 봉사를 마친 뒤 이 곳을 찾은 급식자 50여 명은 물론 자원 봉사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미리엄을 떠나기 전 미셸은 "사람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나 돈을 기부하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을 경우 시간을 쪼개 자원 봉사로 무료 급식소 등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남을 돕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쉬운 일" 이라며 어려운 시절일수록 미리엄과 같은 시설들에 대한 기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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