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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Los Angeles

2009.03.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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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위아래 다 잠가라?

YES 가장 쉽고 효과적인 문단속 방법이다. 아파트나 하우스 모두 대부분의 현관에는 잠금 장치가 위와 아래 2개 설치되어 있다.

보통 아래 문고리만 잠그는데 아파트 현관은 문과 문틀간 틈새가 있는 경우가 많아 열쇠가 없어도 카드나 칼을 사용하면 쉽게 열린다.

그러나 위쪽 잠금장치인 데드볼트는 열쇠가 없으면 부수기 전엔 열 수 없다.

현관 키패드락 안전하다?

NO 한국의 아파트에서 유행하는 키패드식 현관 잠금장치는 LA에선 비싼 가격에 비해 큰 효과가 없다.

LA는 대부분 현관문이 나무로 되어 있고 문을 여는 방향이 한국과 반대인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 형태라서 극단적인 경우 발로 차기만 해도 쉽게 부서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현관에 철창 형태의 덧문을 다는 것이 더 안전하다.

위아래 열쇠 제각각이 좋다?

NO 반드시 그렇진 않다.

도둑들이 열쇠구멍으로 픽(철사처럼 생긴 만능 열쇠)을 넣어 여는 것도 아래쪽 잠금장치인 도어놉만 가능하다.

현관 위쪽에 있는 데드볼트는 도어놉과 열쇠가 같다해도 손잡이가 없어 돌리기 어렵다.

가끔 외진 지역에 있는 주택에서 현관과 철덧문까지 4개 잠금장치가 모두 제각각인 경우가 있는데 열고 잠글 때 시간이 오래걸려 오히려 강도의 표적이 되기 더 쉽다.

못여는 문도 있다?

YES어떤 문이든 구멍을 뚫거나 부수면 다 열린다. 하지만 흠집을 내면 배보다 배꼽이 비싼 자동차는 예외다.

꼬챙이 하나면 자동차문을 열 수 있었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최근 일부 고급차종은 오로지 딜러에서만 열 수 있을 정도로 보안장치가 확실하다. 금고도 갈수록 열기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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