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답이다"…트렌드 마케팅 경쟁
'코로나19' 불안감 커지자 한인업체 발빠른 대응
비타민C·한약 등 무료 배포에 문의 폭증 하기도

GC내추럴 임상병원은 독감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을 꺼리거나 부득이한 해외 출장을 앞둔 이들을 위해 특별 제작 전통 한약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GC내추럴 피터 구 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GC내추럴 임상병원장 샌디 추이 박사가 역병이 만연될 때 사용된 처방전 중 하나를 자연 약초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구 사장은 “특별 제조한 약을 무료 배포한다는 마케팅을 진행한 후 관련 문의만 하루 100건이 넘는다”면서 “고객 전화 응대 직원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전화(714-713-4044)나 문자 메시지로 신청할 수 있다. 단, 한약은 무료지만 운송료 8달러는 부담해야 한다.
건강식품 전문회사 우메켄도 ‘면역력 강화’를 내걸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메켄은 오는 16일까지 발효 마늘 엑기스 15일분과 고농축 비타민 C제품 ‘면역력 업’세트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우메켄 측 관계자는 “한인들이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면역력 강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발효 마늘 엑기스는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진 마늘을 한번 더 발효시켜 흡수율을 높였다. 우메켄 C밸런스는 제품 5알에 생레몬 8개 분량의 비타민이 들어 있는 고농축 비타민 제품으로, 씹어 먹을 수 있어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
공기 중 바이러스, 세균 등을 제거하는 공기제균기도 코로나19와 맞물려 소비자 관심도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SPI 공기제균기를 판매하는 볼텍스 사의 김민정 실장은 “일반 공기 청정기와 달리, 공기 중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특허 기술이 접목됐다”면서 "공기제균기에 대한 문의는 전달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산힐링도 ‘면역력 특별세일'을 내걸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인산힐링은 면역력 높이는 제품을 한데 모아 특별 세일한다고 밝혔다. 무엿, 산삼, 도라지청, 생강청 등의 제품을 오는 28일까지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홍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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