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여파로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Liberal Arts College) 지원자들이 크게 줄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9일 불황의 영향으로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손꼽히는 8개 대학 중 7개 대학의 입학 지원자들이 최대 20%까지 격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윌리엄스 칼리지(-20%) 스와스모어 칼리지(-10%) 앰허스트 칼리지(-1%) 칼튼 칼리지(-3.5%) 보든 칼리지(-1.6%) 미들베리 칼리지(-12%) 등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들의 입학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윌리엄스 칼리지는 지난해 지원자가 17%나 상승했지만 올해엔 그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가주 클레어몬트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도 지난해 보다 2.2% 지원자가 감소했으며 명문대 중 웰슬리 칼리지만이 유일하게 2%의 증가율을 보였다.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의 지원자 감소는 부동산 시장 붕괴 투자 손실 세금 인상 등에 따라 늘어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