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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더 알고싶어요"

Los Angeles

2020.0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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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네마·여행·민화 이색 소재
어바인세종학당 무료 수업에
관심 증폭 타인종들 청강 몰려
어바인세종학당이 진행하고 있는 무료 한국 문화수업. [학당 제공]

어바인세종학당이 진행하고 있는 무료 한국 문화수업. [학당 제공]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한국 문화 수업에 타인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공인 한국어교육기관인 어바인세종학당(학당장 김태미, 이하 학당)이 타인종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마련한 무료 한국 문화 수업이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카데미상 수상식 주간인 지난 6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코리안 시네마 테라피’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 무료 문화수업에는 타인종 영화 팬들이 몰려 들었다.

강사로 나선 영화평론가 김지미 교사는 봉 감독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소개하고 타인종들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또한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기생충이 어떤 오스카상을 받게 될지를 놓고 예측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여행 한국어’라는 주제로 지난 13일과 15일 진행된 두 번째 문화수업에도 등록 접수 이틀 만에 정원 마감이 될 정도로 한국 여행에 대한 타인종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여행 가이드 역할로 나선 최주리 교사는 LA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서부터 겪게 되는 다양한 실제 상황을 담은 영상을 활용해 여행 목적지인 부산에서의 필수 볼거리·먹거리 추천 및 쇼핑·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흥밋거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 타인종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내달 14일 겨울학기 종강식과 함께 진행될 마지막 문화수업에서는 ‘화이트 데이’를 기념해 ‘사랑과 우정’을 테마로 한국 민화 그리기가 준비된다. 지난해 종강식에 첫선을 보인 이래 호응이 좋아 한글날에 이어 다시 마련된 민화 그리기에는 신혜정 강사가 나서 한국적 색감과 화풍에 대해 강의한다.

학당의 이미경 수석교사는 “정규 한국어 수업 이외에 타인종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문화 수업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어 특별 수업을 향후 정기적으로 개설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학당은 내달 16일부터 한국어 기초반에서 회화반까지 총 8단계의 봄학기 수업을 개강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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