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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디렉터즈 뉴필름즈’ 초대…김소영 감독 영화 ‘민둥산’

New York

2009.03.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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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감독의 두번째 영화 ‘민둥산(Treeless Mountain)’이 오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는 ‘제38회 뉴 디렉터즈 뉴 필름즈(NDNF)’에 초청됐다.

MoMA와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NDNF는 세계의 신인감독을 발굴해온 영화축제. ‘민둥산’은 총 25편이 상영되는 이 영화제에 유일하게 초대된 한국산 극영화다.

이 영화는 엄마 없이 친척 집에 살고 있는 두 자매 진과 빈의 이야기를 그렸다. 올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민둥산’은 4월 22일 맨해튼 필름포럼에서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

올 NDNF는 25일 뉴욕 감독 세리엔 다비스의 ‘아므리카(Amreeka)’로 개막되어 4월 5일 온디 티모너 감독의 ‘우리는 대중 앞에서 살지(We Libe in Public)’로 폐막한다.

올해에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스라엘, 터키, 멕시코, 브라질, 네덜란드, 러시아, 스위스, 칠레, 중국 등지에서 신인감독(3편 이하 제작)들의 작품이 초대됐다.

이제까지 NDNF 영화제에는 박종원 감독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박하사탕’(이창동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 감독), ‘세친구’(임순례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장재은 감독) 등이 초대 상영된 바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12살 때 LA로 이민온 김 감독은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에서 회화·퍼포먼스를 전공했다. 이어 동 대학원에서 비디오아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연출 데뷔작 ‘방황의 날들(In Between Days)’은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베를린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www.filmlinc.com

▷상영일시: 3월 27일 오후 9시(월터리드시어터), 29일 오후 2시(MoMA)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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