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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란드리나, 키우기쉽고 예쁜 꽃···화분에도 잘 어울려

Los Angeles

2009.03.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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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란드리나(Calandrina 혹은 Calandrinia)는 너서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물은 아니다.

그러나 선인장과 다육식물만을 취급하는 전문 너서리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칼란드리나를 분양해 서로 나누어가며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나도 3년 전 친구로부터 한 줄기를 얻어와 뿌리를 내리고 키우면서 이미 여러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칠레가 원산지인 칼란드리나는 아름다운 푸른빛을 띤 녹색의 잎을 가진 다육식물로 생태적으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쉽게 잘 자란다. 잎만 있을 때에도 예쁘고 꽃의 빛깔도 선명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키가 낮고 빽빽하게 좌엽으로 자란 잎들이 모여 둔덕을 이룬 사이에서 긴 꽃대가 높이 올라와 꽃이 핀다. 가녀리고 긴 꽃대의 윗 부분에 피는 보라색을 띤 심홍색의 꽃은 공중에서 자유롭게 나르는 듯 매우 운치있는 식물이다.

잎이 둔덕을 이루는 부분의 키는 10인치 이상 자라지 않지만 옆으로는 2-3피트 정도 퍼지고 꽃의 크기는 1인치에서 1인치반 정도 된다.

길게 솟은 꽃대에 10개 이상의 꽃이 계속해서 피고 가느다란 꽃대에 높게 핀 꽃은 칼란드리나만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에 심었을 때 매우 아름답다.

칼란드리나는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약간 그늘이 지는 곳을 좋아한다.

생명력이 강하고 가뭄도 잘 견디며 관리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어도 대부분 잘 자란다. 건조한 정원이나 파킹장 옆 길다랗고 좁은 땅에 심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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