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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미국의 중심에 우뚝 선 '한국야구'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취재하면서 한가지 분명하게 느낀 점이 있다면 미국 언론의 한국야구에 대한 뜨거워진 관심이다.

23일 한국과 일본의 결승을 앞두고도 미국언론에서 무려 5명이 기자에게 연신 한국야구에 대해 물었다. 뉴욕 타임스의 잭 커리 야구기자 윌리엄 로든 스포츠 칼럼니스트 LA 타임스의 케빈 박스터 야구 전문기자등이 줄기차게 묻고 또 물었다.

"한국에는 프로팀이 몇개 있는가" "누가 촉망받는 선수들인가" "최고 스타는 누구인가" "한국야구는 언제 시작했나" "작년 프로야구에서 누가 MVP를 받았는가" 등의 질문이었다. 이들은 또한 한결같이 한국야구에 대해 무지했음을 인정했다. 박찬호 김병현 등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선수들 외에는 한 선수도 몰랐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의 커리는 "한국은 정말 뛰어난 야구를 한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커리는 "왜 메이저리그에 한국 선수들이 더 많이 뛰지 않는 지 이해가 안된다"는 말을 여러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로든 칼럼니스트도 "솔직히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들이 누군 지 전혀 몰랐다"며 "그동안 미국에서는 일본야구가 아시아 야구의 전부인 줄 알았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커리는 또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태균 윤석민 김광현 류현진 등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베네수엘라의 루이스 소호 감독의 말이 가장 의미심장했다. "왜 한국 메이저리거들이 더 많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는 듯 "분명 많아질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저스타디움=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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