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중소기업청(U.S. Small Busines Administration) 산하 일리노이 지역 오피스의 SBA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말 기준,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는 일리노이 주 전체 은행 중 대출 건수로 12위에 올랐다.
2019년 9월 말 기준 회계연도 자료에 의하면, 일리노이 주 내 171개 은행(Lender)의 SBA 론 대출은 총 1781건이 이루어졌으며 대출액은 총 8억3783만7천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과 거래가 많은 은행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MB 은행을 인수 합병한 5/3 은행이 SBA 48건에 총 542만8천 달러를 대출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건수 기준으로 본 SBA 론 순위가 6번째로 많았다.
Bank of Hope는 SBA 론 대출이 총 30건으로 금액은 293만9100달러였다. 대출 건수 순위로는 12위였다.
한미은행은 SBA 론 대출이 모두 6건으로 금액은 67만5500달러였다.
뱅크 오브 호프의 크리스틴 윤 대출 담당 매니저는 “한인 비즈니스 중 세탁소, 꽃집, 리커상, 식당 등의 절대적인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라 SBA 대출 건수도 줄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SBA론은 한인 은행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상위권을 휩쓸었지만 요즘은 경기 침체로 대출 케이스가 감소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주 렌더별 대출 건수 1위는 헌팅톤 내셔널 은행으로 모두 250건이었으며 금액은 4248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어 U.S. Bank 167건, JP모건 체이스 은행 150건, Byline 은행 130건, Village Bank&Trust 64건의 순으로 1~5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Byline 은행의 경우 건수는 130건으로 4번째로 많았지만 대출금액은 1억3000만 달러를 웃돌아 최대 규모였다. 이 은행의 전신은 Edens 뱅크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모두 171개 은행(Lender)에서 최소 1건의 SBA 대출이 이루어졌으며 최소 대출 금액은 2만5천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