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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추락때 공포에 떨어' 전투기 조종사 보고서

Los Angeles

2009.03.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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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가 주택에 부딪치는 순간 공포에 떨었습니다."

지난해 12월8일 샌디에이고 한인주택에 추락 한인가족 4명을 숨지게 한 해병대 소속 F/H-18D 전투기 조종사 댄 뉴바우어 중위에 대한 군의 수사 보고서가 24일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총 4페이지 분량으로 뉴바우어 중위가 당시 주택가 추락을 피하기 위해 취했던 조치 등이 담겨있다.

또한 뉴바우어 중위는 추락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낙하산으로 탈출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뉴바우어 중위는 사고 순간과 관련 "전투기가 주택으로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공포감에 울부짖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사고로 윤동윤씨의 아내 윤영미씨와 어린 두 딸 그리고 장모가 숨졌다.

한편 군 당국은 이달 초 '조종사의 판단착오로 인한 사고'로 공식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 장교 4명의 직위해제 등 총 13명에 대해 문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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