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1% 폭등…1일 상승 1933년 이후 최대
경기부양책 기대감 반영
'추세 아닌 반짝 반등' 경계도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11% 이상 치솟은 것은 1933년 이후로 처음이다. CNBC 방송은 “다우지수가 87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의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도 가팔랐다. 메이저 석유업체 셰브런이 23%,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1% 치솟았다.
S&P500지수는 209포인트(9.38%) 상승한 2447에 마감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만의 최대 상승 폭이었다. 나스닥지수도 557포인트(8.12%) 오른 7417에 마쳤다.
증시 폭등은 ‘2조 달러대 경기부양법안’이 조만간 합의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 회의를 통해 과감한 대응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경계론도 나온다. 주요 주가지수들이 최고점 대비 30% 안팎 미끄러지면서 바닥권까지 밀렸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는 ‘반짝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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