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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연아야, 골 못 넣어서 미안해'

'산소탱크' 박지성이 북한전에서 '피겨 퀸' 김연아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일 북한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출장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김연아가 모습을 드러내 응원을 펼쳤다.

김연아는 입국 후 취재진들이 북한전에 대해 묻자 "박지성 선수가 골을 성공시켰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김연아가 북한전에서 골을 넣어 달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는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웃어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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