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문화센터 어린이 학교 주산·암산 강좌의 최영훈 강사가 지난 2일 중앙문화센터서 '학부형과 함께 하는 티타임'을 열었다.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최 강사는 '주산·암산'과 '주산식 암산'의 개념을 설명하고 주산·암산 수업에 필요한 교재와 교구들을 선보였다.
그는 "주산·암산강좌가 열린지도 1년이 넘었다. 그동안 자녀들이 주산·암산반을 수강하고 있지만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또 일반 한인들 사이에서 주산·암산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신 분들도 많아서 주산·암산을 제대로 소개하자는 생각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수업관련 교재와 초시계, 플라스틱 주판과 나무주판 등을 직접 전시해 학부형들이 자녀가 공부할 교재와 교구를 미리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스와니의 이미옥씨는 "사실 주산을 단순히 암산하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지 주산·암산이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며 "선생님이 직접 주산·암산의 개념을 설명해 주고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인지 설명해주니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문화센터의 주산·암산반은 인기에 힘입어 초등학교 1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여름방학 2개월 집중코스 반을 개설했다.
최 강사는 "어린이뿐 아니라 치매예방효과 때문에 어른들도 강좌문의를 하신다"며 "또 엄마들이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기 위해 배우기 희망하는 분들도 계신다. 오전중에 성인반 개설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문화센터의 최영훈 주산·암산강사가 2일 열린 '학부형과 함께하는 티타임'에서 교재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