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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무원 2800명 해고할 수도'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예산적자 타개책

Los Angeles

2009.04.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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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재정적자 해결책으로 공무원 해고안을 들고 나왔다.

6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사진)은 7월부터 시작되는 2009~10회계연도에 총 5억35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해 긴급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3억 달러의 서비스 예산안 삭감과 함께 2800명에 달하는 시 공무원 직원들이 해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LA시는 지난 해에도 1억 50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해 800여명의 공무원 인원을 감축한 바 있다.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적자예산 해결책으로 ▷경찰과 소방관의 매주 한 시간씩 근무시간을 줄이고 ▷은퇴연금 수당 2% 증액 ▷2580명에 대한 임금인상 동결을 제안했다.

시장의 발표후 LA시 노조연합은 "차라리 은퇴를 하는 게 낫겠다"고 반발했으며 경찰노조 역시 "매주 한 시간씩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은 경험많은 경찰 250명을 해고하는 조치와 같은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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