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표된 2009~2010 학년도 UC계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주요 캠퍼스별 한인 합격생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19% 줄었다.
<표참조>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학사과정이 없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 UC계 9개 캠퍼스에 지원한 한인은 3159명으로, 이중 최소 1개 이상 대학에 합격된 이들은 81.6%에 해당하는 2577명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평균 4.6개 캠퍼스에 복수 지원해 평균 2.1개의 합격통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캠퍼스별로 살펴보면 LA의 경우 2454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529명만이 합격, 21.6%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보다 1.9%포인트, 2007년보다 4.2%포인트씩 각각 떨어진 수치로 예년보다 입학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을 학기 신입생 이외에도 내년 봄학기 신입생 2445명을 추가 선발한 버클리는 587명(31.7%)이 합격, 지난해 보다 합격자가 91명이나 늘었다.
그러나 가을 학기 지원자 합격률만 따질 경우엔 예년보다 뒤떨어지는 23%에 불과, 입학문이 더욱 좁아졌음을 시사했다.
샌디에이고 또한 올 겨울 학기 신입생 717명을 추가 모집했지만 한인 합격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60명 줄었다. 이외 89%에 달하는 높은 합격률을 보인 리버사이드를 제외하고 어바인(-8%), 데이비스(-13%), 샌타바버라(-5%), 샌타크루즈(-13%), 머세드(-19%) 등 5개교도 전년 대비 합격자 수가 감소했다.
한편 UC 전체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2.9%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72.5%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159명 늘어난 8만820명이 지원, 평균 3.5개 캠퍼스에 복수지원해 5만8631명이 1곳 이상의 계열대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타주 및 외국 유학생 합격자 7634명, 차후 발표예정인 편입 합격자 등을 배제한 이번 통계에서 합격자들의 평균 GPA는 3.82, 평균 SAT 점수는 1790점으로 예년보다 소폭 향상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