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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있으면 온라인도 훌륭한 교실"

Los Angeles

2020.04.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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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냅시다…인퀴지티브마인드 제니퍼 조 원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겸손·공생의 가치 깨달아
소규모 튜터링을 주로 하고 있는 인퀴지티브마인드(IM)학원 제니퍼 조 대표(박사)는 영업금지 및 자택 격리 명령이 떨어졌지만 이미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전한다. 그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개인적으로는 생활이 불편하고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다”며 “그동안 존재는 해왔지만 보조에 불과했던 온라인 수업이 현재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라 교육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대표와 일문 일답.

- 코로나19사태가 계속 되고 있다.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경제적 타격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회복될 지에 대한 생각이 가득하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힘든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지고 있는 게 더 걱정이다.

- 이번 사태로 무엇을 배웠나.

우리는 불완전하다는 것을 한 번 더 깨달았다.

- 큰 발견 혹은 새로운 발견이 있다면.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도 전체의 선(善)을 위한 개인의 바른 행동이 범사회적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인간성에 대한 낙관과 희망을 가졌다. 한달 남짓 동안인데도 그간의 공해로부터 빠르게 회복되는 자연을 보면서 겸손한 마음과 공생의 가치도 깨달았다. 야외는 지금 열대우림에라도 온 듯한 엄청난 새소리와 자연의 소리로 가득하다.

- 좁은 공간에서 가족과 지내기는 어떤가.

물론 불편하고 개인공간이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끼리 얼굴 붉힐 시기는 아니라고 서로를 배려하고 있다. 전세계인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이 시기를 더 빨리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실제 온라인 수업은 어떤가

많은 사람이 온라인 수업의 ‘효과’에 대해 궁금해 한다. 서로 얼굴 볼 수 있는 화면과 공유 칠판(화이트보드)만 갖추면 온라인도 오프라인 못지 않은 훌륭한 수업이 가능하다. 물론 의지가 중요하다. 배울 마음이 없으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무의미한 시간일 수 밖에 없다.

☞이 코너는 한인들의 코로나 극복 의지는 훌륭하다. 구체적인 극복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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