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장점 중의 하나인 음식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음식은 약이다.
앞으로 얼마간은 독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음식은 잣이다.
잣의 효능은 빈혈, 혈압, 피부, 골절풍, 토혈, 코피, 기침, 자양강장작용 등에 탁월하다. 따라서 옛 조상은 병중에는 잣죽을 먹게 하여 질병에서의 회복을 돕고자 하였다.
한방에서 잣은 골절풍(骨節風)과 모든 풍기(風氣)를 낫게 하며 기운을 돋아주고 빈혈에도 탁월하다.
따라서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견과류라 한약 처방에 간혹 응용하고 있으며 토혈을 할 때나 코피를 흘릴 때 잣기름을 먹으면 그친다고 하며 이질에는 솔방울과 같은 잣방울에 생강을 넣어 달여 마시면 유효하고, 기침에는 잣과 호도를 물에 개어서 먹으면 효과가 좋다.
또한 잣은 자양강장제로서 유명하며 병중이나 병후회복기에 잣죽을 끓여 먹으면 회복이 대단히 빠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병중이나 병후에 잣죽을 먹게 하는 것이다.
잣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일 뿐만 아니라 비타민 B군이 풍부한 것이 특색이며 호도나 땅콩보다도 많은 철분이 들어있어 빈혈에도 좋은 조혈식(造血食)이 된다. 잣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우리의 피부를 좋게 하며, 혈압을 낮춰주는 성분도 있다.
잣은 잣나무의 열매로서 소나무과에 속하며 상록 침엽 교목이다. 잣나무 잎은 솔잎모양이며 잎이 한 군데서 5잎씩 나오기 때문에 오엽송(五葉松)이라고도 하며「果松」,「松子」, 「五粒松」,「油松」, 「海松」 등으로도 불린다.
잣의 성분은 많은 양의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였으며 당질과 무기질이 인, 철분 등을 함유하고 비타민 B군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다. 잣의 구성성분 중 오레인산, 리놀산, 리놀레인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며 스태미너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