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자금 사망자나 닫은 계좌로 입금…IRS 왜 이러나
추적 사이트서 확인해야
북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지니 시라큐스는 지난해 8월 사망한 어머니의 계좌에 1200달러가 입금된 것을 보고 놀랐다. 텍사스 우드랜드의 피터 모레이 역시 올 1월에 돌아가신 어머니 계좌에 경기부양 체크가 들어온 걸 확인하고 다시 돌려주기 위해 IRS에 연락했지만 통화가 불가능했다. 그는 어머니 사망 후 사회보장국에 신고했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시라큐스는 “1200달러는 꼭 필요한 납세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정 안되면 재무부에 돌아가신 어머니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부양 체크 일부는 납세자가 이미 닫은 은행계좌로 입금됐다가 정부로 반환되기도 했다. 또한 과거 세금 환급금을 이용해 소액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세금보고 대행인이 임시로 개설한 계좌로 입금된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도 일부 가정은 17세 미만 자녀에게 지급되는 500달러를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부양 체크를 받지 못했다면 IRS가 개설한 추적사이트(https://sa.www4.irs.gov/irfof-wmsp/login)로 접속해 소셜시큐리티번호나 개인납세자번호(ITIN), 생년월일, 거리 주소와 집코드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문제 발견 시 IRS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IRS는 생계보조금(SSI) 수혜자와 디렉트디파짓으로 현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체크를 이번주부터 발송한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