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최근 이틀간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22일 6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30% 내외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1870년부터 2020년까지 150년간의 국제유가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발 유가 하락세의 충격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방크는 한눈에 확인하기 쉽도록 유가를 명목유가
<그래프 1>
와 물가 조정분을 반영한 실질유가
<그래프 2>
로 나눠서 그래프로 보여줬다. 명목 유가 그래프를 보면, 150년 동안 마이스너스를 기록한 게 놀랍지 않다. 1973년 유가 파동 전까지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질유가 그래프에서는 마이너스 유가의 충격을 그대로 볼 수 있다. 2020년 국제유가가 150년 전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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