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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예수 모시고 구원 얻자"…MD교협 4개 지역서 연합예배

Washington DC

2009.04.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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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강희 목사)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가 12일 볼티모어 지역 4개 교회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오전 6시 볼티모어장로교회(이영섭 목사), 빌립보 교회(송영선 목사), 사랑의 교회(권덕이 목사), 후레드릭 한인침례교회(한정길 목사)에 모인 교인들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엘리컷시티 지역 연합예배 장소인 빌립보교회에선 신동식 목사(사회), 안창훈 목사(기도), 정우용 목사(설교), 이재성 목사(헌금), 이창희 목사(축도)가 예배를 인도했다.

빌립보교회 권우현 장로의 성경 낭독(누가복음 24장 1∼6절)에 이어 정우용 목사(예일교회)가 ‘부활하신 예수님’이란 제목의 설교를 했다.

정 목사는 “예수가 일으키신 나사로도 결국 죽었듯이 우리 모두 육체적인 죽음을 맞게 된다”며 “예수를 믿고 영접하는 사람은 그러나 하늘나라에 가는 길로서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의 죽음과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직 예수만이 우리 죽음을 대신할 수 있다”며 “믿는 자는 죽음이 슬프고 두려운 일이 아니라 천국 문으로 가는 기쁜 일”이라며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 빌리 그래함 목사, 김정준 전 한신대 학장 등의 말을 빌어 설교했다.

예수의 무덤을 막았던 돌을 가리켜 정 목사는 “현실을 살아가는데 따르는 고통과 절망의 큰 무덤을 누가 치워줄 수 있단 말인가”하고 반문하며 “그 어떠한 권력과 경제적 부도 이를 해결할 수 없고 오직 예수 한 분 만이 이 돌문을 치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죽음을 놓고 절규했던 키에르 케고르, 성삼문 등의 글과 시를 인용한 그는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자”며 “오늘은 현실의 고통을 벗어 버리고 부활한 예수의 소망을 살아가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회협의회는 이날 특별 헌금을 2009년 청소년연합수련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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