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중남미 출신 형제들을 위한 선교 사역과 봉사에 주력하면서 나름대로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앞으로는 라티노 뿐 아니라 특히 한인 동포들에도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창립 5주년을 맞은 굿스푼 선교회의 김재억 목사(사진)는 11일 기념 행사에 앞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목사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가 굿스푼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동포와 형제들을 위해 헌신하는 굿스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립 5주년을 맞아 올해는 굿스푼 선교회가 더 큰 도약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겉으로만 허세를 부리는 단체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 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억 목사는 1992년부터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브라질 등 남미 지역 도시빈민들과 함께 하며 영적 사역에 힘쓰기 시작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는 알링턴에서 개척교회를 일구며 워싱턴 DC 평화나눔공동체와 함께 흑인 노숙자들을 위해 2년간 선교 활동을 하다 2004년 굿스푼 선교회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