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인 마더스데이(10일)를 맞아 생활용품, 건강보조식품, 떡집, 식당 등 한인업소들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인타운 내 김스전기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구매자에 200달러 상품권을 주는 등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에 나섰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한인업소들이 10일 마더스데이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프로모션에 나섰다.
김스전기는 마더스데이를 맞아 김치냉장고와 밥솥, 화장품, 속옷 구매 고객에 공짜선물, 스토어 크레딧 제공, 200달러 할인 등 푸짐한 혜택을 마련했다. 509~599달러의 최고급 쿠쿠 IH 압력밥솥 구매 고객에게는 80달러 상당의 벨라 양면전기 그릴 또는 한국산 마블코팅 프라이팬 한 개를 덤으로 준다. 또 고급 IH 압력밥솥을 사면 50달러 상당의 공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압력밥솥의 경우엔 30달러 상당의 오븐 글라스락 제품이 공짜로 따라온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스탠드형 딤채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200달러 상품권을 제공한다. 결국 구매가에서 200달러를 바로 깎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속옷과 화장품 50달러 이상 산 고객에게 10%를 스토어 크레딧으로 제공한다. 이 크레딧은 다음 쇼핑 때 사용할 수 있다. 속옷과 화장품 50달러 이상 산 고객에게 10%를 스토어 크레딧으로 제공한다. 이 크레딧은 다음 쇼핑 때 사용할 수 있어서 결국 할인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건강보조 제품도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선물용 제품이다. 브랜드 비타민과 영양제품 전문 판매 업체 웰앤퓨어는 동일 제품 3개를 사면 같은 제품 1개를 무료로 준다. ‘3+1’ 대상 제품은 위에 좋은 GI 매스틱과 인기 상품인 뉴트리 조인트 FX다.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도 유용하다.
LA한인타운 떡집 시루당은 왕 찹쌀 모찌(20개들이)와 영양 떡(48개들이) 한 상자를 각각 50달러와 6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업소는 두 상자 이상 주문할 경우, LA 중심 20마일 이내 무료로 배달하며 20마일을 넘는 지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배송료를 부과하고 있다. 일부 한인타운 식당들도 마더스데이를 맞아 투고와 배달 음식 메뉴를 강화할 예정이다.
생활용품점과 건강보조제 판매점, 식당, 떡집 등이 마더스데이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꽃집은 고민이 많다. 가주 정부의 행정명령 완화 대상에는 포함됐지만 LA시는 자택대피령을 유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가주 정부는 단계별 완화조치로 8일부터 저위험군(low risk)에 속한 업소에 한해 부분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2단계 계획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치에 포함된 업소들은 물품 픽업 조건으로 서점, 가구점, 옷가게, 음반 업소, 장난감 가게, 스포츠용품 판매점, 꽃가게 등이다. 그러나 LA시는 5월 15일까지 대피령 유지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주 정부와 LA시 정부의 엇박자에 마더스데이 특수를 가장 기대했던 꽃집들은 영업 재개 결정에 고심하고 있다. 일부 한인타운 꽃집들은 전화 주문만 받아서 업소 앞에서 픽업하거나 일정 비용을 받고 배달하거나 일정액 이상을 주문하면 무료 배달도 할 계획이다. 한 업주는 “LA시와 달리 다른 시정부들은 가주 정부의 완조 조치를 따르면서 영업 재개용 꽃 구매가 한창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영업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너무하다”고 LA시 정부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업주는 “전화 주문만 받고 가게 안으로 입장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대면 접촉을 원칙으로 업소 밖에서 꽃을 픽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