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지역(GTA) 주택시장이 코로나 사태로 위축받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당초 우려됐던 가격 폭락 현상을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V)에 따르면 4월 한달 성사된 총 거래의 평균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0.1% 오른 82만1천392달러로 추산됐다.
이날 공개된 ‘4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는 “매물이 크게 줄어들어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최소한 현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4월 시장에 나온 매물은 전년동기 대비 64.1%나 감소했으며 거래건수도 67%나 줄었다.
이와관련, 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 통제조치가 시작된 3월중순부터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구입 희망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단독주택 거래가격은 토론토의 경우 1년전과 비교해 7.8% 떨어진 1백25만달러선이었고 광역토론토 전체적으로는 3.5% 하락한 98만3천6백30달러로 집계됐다.
콘도의 경우 토론토에서 4%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세미 주택과 타운하우스는 여전히 구입희망자들이 몰려 가격이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 임대건수도 방 1개짜리의 경우 1년전보다 57.9%, 방 2개짜리는 54.4% 감소했다.
이에대해 콘도업계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콘도 소유자들이 앞다퉈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특히 상황이 가라앉은 이후에는 매물이 폭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