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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해제…개스 수요 살아난다

Los Angeles

2020.05.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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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월스트리저널은 8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령이 속속 해제되면서 개스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기업 발레로 에너지와 필립스66은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증산 검토에 나섰다.

개스 수요는 자택 대피령과 재택근무 확산으로 4월 초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고 이에 따라 정유업체들은 3∼4월에 생산을 급격히 줄였다.

개스버디에 따르면 7일 기준 1갤런당 평균 개스값은 약 1.80달러로 1년 전의 2.89달러에서 1달러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정유업체들의 실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최대 정유사인 필립스66은 1분기에 사상 최악인 25억 달러 손실을 냈고, 다른 정유업체 마라톤 퍼트롤리엄도 역시 역대 최악인 92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대체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레로의 최고상업책임자(CCO) 개리 시먼스는 지난달 말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꽤 점진적수요 회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66의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갈런드도 최근 “사람들이 그동안 갇혀 있었다. 그들은 운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먼스 CCO는 또 휘발유 수요가 결국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이들이 재택 근무에 따른 수요 감소를 상쇄한다는 것이다.

다만 수요 회복으로 개스값은 올라가겠지만 그동안 쌓인 재고로 인해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가스버디는 전망했다. 개스버디 관계자는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6∼12개월가량은 가격이 어느 정도 억제된 채 유지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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