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저널뱅크 뱅크오브호프에서 한인으로는 두 번째 수석 전무(SEVP·사진)가 나왔다. 제이슨 김 서부지역 총괄 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수석 전무는 지난해부터 뱅크오브호프 전체 영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커머설 융자 및 비즈니스 대출 (C&I), SBA 융자, 국제부 업무뿐 아니라 서부지역의 지점망도 함께 책임지고 있다. 은행 측은 기업금융과 리테일을 함께 진두지휘하며 시너지가 잘 발휘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수석 전무는 평균 경력 20~30년에 달하는 경력을 가진 금융계 베테랑들이다. 또 행장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고 행장도 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에서 직책이 주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그가 지점망까지 관리하게 되면서 우선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신규 시스템 설립이 주효했는지 직원과 고객 간, 조직 내 부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대폭 향상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수석 전무는 “30여년 전 SBA의 부서장이 됐을 때의 초심으로 뱅커의 기본인 ‘한 발 더 다가서는 대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런 마인드가 고객들과의 신뢰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한인 비즈니스를 열심히 지원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며 “공감과 소통을 강화해서 고객과 직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귀담아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