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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른가
■ 풍선확장 허리시술= 척추뼈가 외부충격으로 부서져 주저 앉았거나 골다공증으로 뼈에 구멍이 엉기성기 나 극심한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수술이다. 30년 경력의 미세신경외과 노규상 박사가 수술한다.
노박사가 하는 풍선확장수술은 이처럼 부서져 내린 허리 골절 부위에 가는 관이 들어갈 정도(길이 2mm 깊이 1cm)만 절개한 다음 외과용 특수 풍선을 그 관을 통해 집어 넣고 조심스럽게 팽창시킨다.
그런 다음 그 팽창된 공간 속으로 특수 골시멘트(굳으면 뼈가 되는)를 채워 넣는다. 골시멘트는 척추의 부서져 생긴 빈공간을 채워 줌으로써 정상으로 자리를 잡아준다.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다. 수술 받은 사람들의 공통된 소감이 "놀라울 정도로 허리통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 X-Stop 시술= '척수관 협착증'을 치료하는 수술로 이 분야서 27년 경력을 가진 일본계 3세인 제임스 하마다 박사가 집도한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디스크가 해면질과 액체가 감소됨에 따라 높이도 주저 앉고 딱딱해지면서 척수관(뇌와 연결된 신경을 비롯해 여러 신경과 실핏줄이 지나가는 관)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걷거나 서있을 때 참을 수 없이 허리와 엉덩이 다리까지 땡기고 저릿한 통증이 참을 수 없다. 그러나 잠시 구부리고 앉아 쉬면 통증이 사라진다.
하마다 박사의 시술은 'X-Stop'이라 하는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타원형의 작은 물체를 척추뼈 사이에 집어 넣어 간격을 넓혀 줌으로써 더 이상 척수관을 눌러 신경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기존 수술은 튀어나온 부위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절개도 많이 하는 대수술로 통증이 극심할 뿐아니라 척추뼈의 손상도 심했다.
또 회복도 오래 걸렸는데 이 수술은 타원형의 물체를 집어 넣을 2인치 정도만 절개하면 된다. 척추뼈를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 1~2주 후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정형외과 전문의로 오랫동안 무릎관절 시술을 해 온 송수일 박사가 집도한다. 새로운 첨단기술로 가주에서 처음으로 시술했다.
방법은 MRI로 무릎관절을 먼저 정밀검사 하여 특수 의료 컴퓨터를 이용해 환자의 손상된 관절 부위를 정상으로 복원시킨 다음 그 완성된 본대로 인공관절을 제작하여 끼워 넣어 주는 수술이다.
관절은 각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같은 방법이야말로 '내 무릎에 맞춘' 이상적인 관절수술인 셈이다. 기존의 1/2 정도만 절개하기 때문에 뼈와 인대 등 인체조직의 손상이 적고 수술시간도 절약되어 1시간 안에 끝난다. 4주 후면 103도 범위로 움직일 수 있고 70%가 운전도 한다.
■ PPH 치질수술=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도 많이 하는 수술이다. 담당의사는 안영국 외과전문의. 치질은 남녀 모두의 고민이지만 드러내길 꺼려 병을 키우게 된다.
기존의 치질 수술은 수술 후 극심한 고통이 부담스러워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안박사가 집도하는 PPH 수술은 사진처럼 생긴 둥근 모형의 스테이플러 장치를 항문 속에 집어 넣어 불필요한 점막층과 치핵조직을 제거함으로써 항문조직을 원래 모습으로 재생시키는 간단한 시술이다.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리며 특징은 통증이 거의 없어 수술 바로 다음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재발이 거의 없고 입원할 필요도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 발기부전 임플란트수술= '3-피스 팽창식 임플란트' 시술이라고도 한다. 집도는 비뇨기과 이광석 전문의로 이 분야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서 메디케어(65세 이상)에 다시 포함시킬 정도로 발기부전은 '삶의 질'을 위해 꼭 치료받아야 할 부분이다.
수술원리는 간단하다. 여성들이 작은 가슴을 크게 하기 위해 이물질을 집어 넣는 이치와 같다. 고환에 특수 임플란트를 주입시켜 필요할 때 팽창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발기부전증을 해결해 준다.
체내에 감추어 삽입시켰기 때문에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고 사용 후(?)에는 이완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이 심한 바이애그라 등과 같은 약물 사용보다 더 안전하고 간편하다는 지적이다.
김인순 기자